[영화리뷰] 《칠드런스 트레인》 , 전쟁이 남긴 아이들의 여정
최근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《칠드런스 트레인 (Children’s Train, 원제: Il treno dei bambini)》은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닙니다.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실제로 있었던 ‘어린이 열차(칠드런스 트레인)’ 운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, 그 역사적 배경을 알고 나면 영화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.전쟁이 남긴 상처, 그리고 아이들1946년, 전쟁이 끝난 후의 이탈리아는 황폐해진 상태였습니다. 특히 이탈리아 남부는 식량난과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죠. 매일을 연명하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어린이들이었습니다.이러한 상황을 보다 못한 이탈리아 공산당과 노동조합은 남부의 가난한 아이들을 이탈리아 북부의 중산층 가정에 일시적으로 보내는 구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..
2025.03.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