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경규 책을 읽고, 다시 시작한 영어공부

2025. 3. 29. 10:56카테고리 없음

  얼마 전 이경규님의 책 <삶이라는 완벽한 농담>을 읽었습니다. 그 안에 담긴 솔직하고도 단단한 삶의 태도들이 제 마음을 크게 움직였어요.

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떤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할 것. 결과를 미리 짐작하지 말고, 포기하지 말 것. 그냥 하는 거다 라는 내용이었어요.

이 글이 제 마음에 강하게 박혔고, 그동안 “해야지, 해야지” 하면서도 계속 미뤄왔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제가 꺼내든 책은 바로 <영어회화 백일의 기적>.
예전에 한번 시작해서 30과까지 외운 적이 있었지만, 몇 개월 사이에 다 잊어버렸더라고요. 그래서 이번엔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.
앞에서부터 다시가 아니라, 뒤에서부터 외우기!
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제자리만 맴도는 기분을 조금이나마 바꿔보고 싶었거든요.


앱도 있고 유튜브 강의도 있지만, 저는 책이 더 편하고 익숙해서 한 장씩 복사해 오가며 외우고 있습니다.


솔직히, 나이가 들수록 외우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.
그래도 생각해보면 내일보다는 지금이 더 젊은 시간이잖아요?
그래서 오늘도 묵묵히 한 문장씩 외웁니다.

시간은 오래 걸릴지도 모릅니다.
하지만 100개의 회화문을 다 외웠을 때 느낄 희열,
그걸 상상하며 오늘도 계속합니다.

그리고 그 날이 오면,
이경규님께도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.